5월 1일 관평동주민자치회는 대전열병합발전소(복합화력발전소)의 대규모 증설반대를 위한 주민자치회 산하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하였고, 현재 관평동 21개 단체와 연합하여 증설반대 운동을 하고 있다.

주거 밀집지역과 도심이 되어버린 관평동 일원에 일방적으로 대전열병합발전소가 대규모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112MW에서→ 495MW로 4배 이상 증설) 주민들의 의견수렴이 가장 먼저 우선시 돼야 하며, 한번 지어지면 수십 년을 같이 살아가야하기에 충분한 검토와 논의가 필요하고 주민들의 건강권, 환경권, 행복권은 지켜줘야만 한다.

친환경 LNG 현대화사업으로 포장한 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있지만 실상은 벙커C유를 현재까지 계속 사용하고 있으며, 발전기 기동 시 유해물질 등이 환경부 소각기준 최대 40배까지 배출된다는 '한국동서발전' 내부보고서와 최근 한전에서 발표한 발전기 기동 시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이 없어 연구에 착수한다는 내용을 보면 지금도 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이 다량배출 되고 있음을 인정하고 있고, 규제 사각지역에 있는 오염물질 등이 많음을 시사하고 있다.

관평동주민자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현재 대전열병합발전소가 증설이 아닌 노후화된 부분만 보수교체를 하고, 대전시는 정부정책에 부응하는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해 환경문제 해결 방안과 탄소중립으로 가는 대안을 모색하기를 바란다.

‘탄소 중립은 하지 않아야 할 것을 하지 않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관평동 주민자치회는 관평동 일원에 열병합발전소의 대규모 증설 계획을 걱정하는 주민들 4,000여명의 증설 반대서명을 받아 산업통상자원부와 유성구청에 전달하였으며, 현재도 서명운동이 진행중이고 지역주민들의 동의 없이 진행되고 있는 대전열병합발전소 증설에 관련하여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에 증설반대와 인허가 절차를 늦추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