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매직 공모사업에 참여한 공동체들을 현장에서 밀착 지원하는 유수지 중간지원활동가가 지난 8월 마을공동체 ‘문학마을작은도서관’, ‘우리동네문화기획단 바스樂’, ‘죽동별’을 만났습니다.

지난 8월 11일. 문학마을작은도서관 공동체를 만나기 위해 유림공원 내에 위치한 문학마을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이 곳에서 이번 유성매직 마을공동체 활성화 씨앗 사업에 선정된 공동체 대표이자 문학마을작은도서관 관장님이신 박순규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사실, 전 유림공원 내에 있는 문학마을작은도서관을 처음 가보았어요~ 유림공원은 자주 갔었지만, 도서관의 운영시간에 맞춰 간 적이 없었던 거죠.

문학마을작은도서관은 화요일~일요일 10:00~17:00까지 운영합니다. 저는 저녁에 유림공원에 가곤 하는데, 도서관 앞만 기웃기웃 했었습니다. 드디어!! 문학마을작은도서관에 다녀왔네요~ 중간지원활동가를 하니 이렇게 많은 곳도 가고, 공동체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답니다 ^ㅡ^

문학마을작은도서관 공동체 박순규 대표님께서 도서관 소개와 공동체 소개를 해주셨어요~ 올해는 주민들을 더 자주 만나기 위해서 ‘문학마을 그린메아리’라는 사업을 제안하였다고 합니다. 그 내용으로는 자원 재순환의 방법으로 불필요한 물건들을 교환하거나 판매하는 장을 여는 그린마켓과 그린마켓에서 기증받는 물품과 아이스팩을 기증하는 그린보따리, 버려지는 제품을 재활용을 넘어 새활용으로 탄생시키는 그린업사이클링까지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학마을작은도서관은 요즘 환경을 생각한 소비 활동에 관심을 갖고 생활 속에서 나눔과 자원 재순환을 실천하려는 노력이 절실하기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가족과 이웃 그리고 다음 세대를 함께 생각하는 그린컨슈머가 되어 지역사회를 살리는 의미 있는 메아리가 되고자 ‘문학마을 그린메아리’ 사업을 제안하였습니다.

8월 11일. 문학마을작은도서관에 전시된 우리동네문화기획단 바스樂 공동체의 테마도서 전시 활동을 볼 수 있었습니다.

8월 전시 테마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내 이웃의 인생 책’ 이었습니다. 공동체 회원들은 유성구 어은동과 궁동 인근에 있는 작은 가게 주인들을 만났고, 도서 추천을 받았습니다. 도서 추천 내용과 가게 위치를 예쁘게 적어서 전시했는데, 한눈에 보기 쉬웠고, 주변에 익숙하게 보이던 가게 주인들의 스토리를 볼 수 있어서 친근함을 더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동네문화기획단 바스樂에서 유성구 지역공동체지원센터와 중간지원활동가인 저까지 도서 추천과 추천 스토리를 받고 싶다는 요청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책 추천에 흔쾌히 응했고, 김경언 센터장과 중간지원활동가인 저의 이야기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와~~나의 글이 전시되다니...!” 이루 말할 수 없이 뿌듯했습니다 ^^ 그리고 책에 대한 애정이 더 샘솟는 것 같았습니다.

마을주민들이 책과 도서관 이용에 좀 더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공동체를 결성하였다고 하는데, 정말 저에게 취향저격입니다.

이 마을 활동들이 유성구 주민들에게 책과 도서관 이용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되리라 믿습니다.

* 우리동네문화기획단 바스樂은 작은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기대하며 테마도서 기획전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내 이웃의 인생 책’, 공동체간 연계사업 ‘내가 만드는 책’의 활동을 진행합니다. 매회 차별화된 주제로 이루어진 전시회를 준비하기 위해 도서관 이용자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전시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8월 27일. 공동체 죽동별에서 유성구 월드컵경기장 내에 있는 유성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의료진에게 커피나눔 봉사를 한다고 하여 다녀왔습니다.

공동체 회원들은 아침 일찍부터 그동안 바리스타 교육을 통해 배운 커피기술들을 활용하여 정성스레 더치커피를 내렸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고생하시는 의료진에게 커피 한잔으로 감사함과 잠깐의 쉼을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오전, 오후 각 20잔씩 커피를 전달하였는데, 선별진료소를 지키는 의료진은 오전팀 오후팀 나누어 일을 하고 있어서 고생하시는 분들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커피와 다과를 준비하느라 공동체 회원들 모두 힘들 법도 한데, 회원들 얼굴엔 미소가 한가득이었습니다. 역시! 나눔은 행복이지요~ 공동체 회원들은 커피나눔 봉사로 인해 마음이 행복해지셨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활용한 마을 활동은 나를 계속 움직이게 하는 마법과 같은 힘이 있습니다. 마을 활동에 있어서, 나의 관심사를 활용하여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겠지요!”

* 죽동별은 2020년, 2021년 마을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역주민과의 지속적인 관계 형성을 위하여 텃밭 조성과 바리스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