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유성의 지역공동체들이 올 한해의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공동체 활동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유성매직 마을주간’이 진행되었습니다. 주요 행사로는 마을전시, 대화모임, 마을투어와 성과공유회, 시상식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습니다. 공동체 활동가들과의 만남과 소통을 통해 ‘위드코로나’ 시대 마을공동체가 더욱 중요한 삶의 가치라는 점을 재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11월 17일 안녕센터에서는 유성매직 공모사업 참여 공동체들을 대상으로 한 성과공유회가 열렸습니다. 기획사업(코로나블루 치유)에 참여한 ‘마음쉼터 심심풀이’의 어르신들은 직접 쓴 시 낭독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쓰는 심리치료 활동으로 코로나 블루를 극복할 수 있었던 사례를 소개해주셨습니다. 또 유성구청장님과 함께한 매직톡톡 토크쇼를 통해 코로나 시대 마을과 함께 일상을 지켜낸 공동체의 활동 이야기를 듣고 질문하며 서로의 눈높이에서 마을에 대해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마을주간 동안 유성구 지역공동체지원센터 일원에서 진행된 마을투어는 마을가이드와 함께 공동체 활동의 성과가 전시된 각 공간(창업ㆍ공유공간ㆍ마을자산화ㆍ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등)을 둘러보며 코로나19 이후 위드코로나 시대의 공동체 방향을 모색하였습니다.

마을 대화모임은 11월 15일(월)부터 18일(목)까지 4일간 유성구 지역공동체지원센터 일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모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온라인 만남에 지친 구민들에게 작지만 다양한 형태의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클래스, 대화모임, 사람책 강연 3가지 형태로 기획되었습니다. 클래스는 체험하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컨텐츠 위주로 공동체 활동에 대한 접근 문턱을 낮추고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대화모임에서는 공동체가 대화모임을 직접 이끌어 가며 발제한 주제에 대해 참여자들과 소통하며 관계를 맺을 수 있었습니다. 사람책 강연에서는 발제공동체가 나누고 싶은 주제를 선정해 참여자들과 공유하고 앞으로의 마을공동체 활동을 함께 논의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