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8일 유성매직 마을주간의 일환으로 지역 공동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커뮤니티 캠프가 열렸습니다. 캠프는 ‘유성의 별’인 공동체들이 한 해의 성과와 활동을 공유하며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장으로 기획되었습니다. 공동체 각자의 활동 터전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노은, 구즉, 진잠 3개 권역에서 동시에 진행되었는데요, 각각의 권역에서 준비한 활동과 미니운동회를 진행하고, 온라인 송출을 통해 다른 권역의 공동체 모습을 시청하며 서로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진잠 권역에서는 낭독극 ‘진잠마을’을 통해 직접 구성한 동화를 들려주며 진잠마을에 내려오는 이야기를 소개하였습니다. 구즉 권역에서는 연간 활동 발표 후 ‘달고나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노은 권역에서는 깨끗한 마을 환경 만들기를 주제로 한 인형극 ‘용기있는 친구들’이 펼쳐졌습니다.

제기차기, 색판 뒤집기 등 단체게임으로 구성된 미니 운동회는 3개의 권역에서 동시에 진행되었는데요, 공동체별로 팀을 이루어 다른 공동체와 점수를 겨루기도 하였습니다. 제기차기 개인전에서는 모든 참여자에게 제기를 나누어 준 후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진행해 진잠 권역의 청소년 참여자가 최후의 1인이 되었습니다. 권역별로 대표 3명씩 참여한 릴레이 제기차기에서도 진잠 권역이 우승하였습니다. 색판 뒤집기는 앞뒤 색이 다른 색판 81개를 한가지 색으로 펼쳐놓은 후 사회자가 “유성별 꽃이 피었습니다”를 외치는 동안에만 움직여 모든 색판을 빠르게 뒤집는 놀이로 모든 참여자들이 승부에 상관없이 놀이를 즐겼습니다.

이번 커뮤니티 캠프는 권역별 장소에서 분산하여 진행함으로써 지역의 공동체들이 접근하기 쉽고,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었습니다. 오프라인 행사와 온라인 송출을 동시에 병행하여 공동체들의 성과와 활동 모습을 다른 장소에서도 함께 나눌 수 있었고, 운동회 게임뿐만 아니라 공동체들이 준비한 놀이, 활동, 공연 등 다양한 컨텐츠들로 인해 풍성한 행사가 되었습니다.

내년에는 부디 불편한 마스크 벗고 모두가 한 자리에 모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